동물자유연대 : [구조] 양주 자가번식 과다사육현장 개들의 구호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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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양주 자가번식 과다사육현장 개들의 구호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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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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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과다사육 현장에 살고 있는 40여 마리가 넘는 개들

지난 7월 초, 동물자유연대는 양주시에 있는 허름한 시골집 안에 수많은 개가 사육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집 안에는 40마리가 넘는 서로 닮은 외모를 가진 개들과 할머니 한 분이 함께 더위를 이겨내며 열악한 환경에서 함께 지내고 있었습니다. 또한, 할머니가 온종일 치우려고 노력해도 사라지지 않은 배설물과 코를 찌르는 악취가 가득했고, 집 안에 있는 벽지와 시설들은 대부분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눈병이 발생한 개

할머니는 나름대로 반려견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사랑으로 처음에는 두 마리의 개만 돌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서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무렵, 친한 지인이 굳이 중성화를 해서 개들의 본능을 억제하지 마라라고 설득, 그래서 중성화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반복되는 출산으로 인해 발견된 새끼개들

결국 이를 시작으로 개들의 수가 눈 깜짝할 사이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었고, 뒤늦게라도 일부 개들의 중성화를 했지만, 경제적 뒷받침이 되지 않아 추가 번식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애당초 중성화를 진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만 남았을 뿐, 할머니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은 날로 악화되면서 개들 또한 사육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중성화 및 입양 전 전 개체 예방접종 진행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사람과 동물의 복지 모두 저하되고 있는 현상을 방지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중성화 시행, 입양지원 등의 대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구호활동을 전개하여 출산이 예정된 암컷,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개들을 먼저 온 센터에 데려와 입양홍보 준비를 시작으로 과다사육현장에 있는 모든 개의 1차 예방접종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추가 번식을 막기 위해 수컷 개들의 중성화를 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질병을 겪고 있는 개들 치료 중

양주시 과다사육 현장의 개들이 모두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 그날까지 동물자유연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릴 예정이오니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