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2.11
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둥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동물구조] 영동에서 만난 작은 생명, 안구 종양 고양이 ‘꼬물이’
- 2025.07.21
지난 7월3일, 충북 영동군에서 길고양이 한 마리가 눈이 심하게 돌출 된 채 나타났다는 긴급한 구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던 제보자의 마당에 그날 따라 유난히도 힘없는 발걸음으로 나타난 작은고양이.
오른쪽 눈이 심하게 부어올라 밖으로 튀어나온 듯 보였고, 그 고통과 찾아오는 모든 불편함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구조요청을 받은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망설일 틈도 없이 먼 길을 달려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제보자님의 도움으로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되어 동물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고양이는 긴급히 도착한 동물병원에서 다소 뜻밖의 진단 결과를 받게 되었습니다.
외부 충격에 의한 단순 안구 돌출인줄 알았던 외상은 다름아닌 종양이었고, 고작 1.2kg밖에 되지 않는 저체중의 몸은 긴 시간을 홀로 견뎌온 흔적을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꼬물이는 그렇게 응급 수술을 받게 되었고, 지금은 협업 병원에 입원해 남은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양의 제거뿐 아니라 이후 회복 과정과 재발 모니터링까지, 앞으로도 섬세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의 이름은 ‘꼬물이’ 입니다. 작고 여린 몸으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고양이는 곧 ‘온캣’에 입주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꼬물이가 다시는 아프지 않고, 웃을 수 있도록 작은 생명이 보내온 큰 용기를 함께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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