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동물 학대] 서울 강북구, 피로 얼룩진 주차장과 그곳에 숨겨진 진실




동물자유연대는 8월 29일,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서 피로 범벅된 고양이 사체가 당일 오전에 발견되었다는 제보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지자체가 사체를 수거해간 뒤였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남아있는 핏자국은 참혹했던 그 순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벽에서부터 바닥까지 이어져 있던 혈흔. 그중에서도 피가 가장 흥건했던 곳은 바깥쪽 바닥, 고양이가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눈을 감아야만 했던 그곳이었습니다.


주민의 증언에 따르면, 쓰러져있던 고양이의 코와 입에서는 다량의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고양이가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던 순간을 목격한 사람이 없었기에 동물자유연대는 제보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그곳에서 학대의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장 확인을 통해, 남겨진 증거만으로 동물 학대임을 확정할 수는 없으나, 벽과 바닥에 튀어있는 혈흔을 보았을 때 학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에 곧바로 동물 학대 의심의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관할 경찰서에 접수하였습니다.


아직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단순 사고일지 혹은 어떤 이에 의한 잔혹한 범행일지에 대한 단정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곳곳에 위치한 CCTV는 고양이가 처참히 죽어가야만 했던 진실을 그대로 비추고 있었습니다. 


고양이가 혈흔을 튀겨가며 싸늘하게 죽음을 맞이한 이유를 하루 빨리 밝힐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의 소통 및 적극적인 수사 요청을 이어나갈 것이며, 혹여 누군가가 한 생명의 삶을 무참히 앗아간 것임이 밝혀질 경우, 그에 따른 동물 학대 대응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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