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15
위기동물 구호/지원
학대, 유기, 재난 등 위기에 처한
동물의 안전을 지키고 회복 지원
- 2026.05.21
새롬이는 구조자가 운영하는 교습소 앞에서 수년간 밥을 먹던 예쁜 길고양이였습니다.
겁이 많고 사람 손을 전혀 타지 않아 오랜 시간 서로 멀리서 바라만 보던 사이였습니다.
늘 혼자 지내며 다른 고양이들을 피해 다니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고, 간식을
주려 해도 가까이 오지 못하고 도망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5년 11~12월경부터
새롬이가 평소와 달리 자주 왔다 갔다 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배변 자세를 반복하고
배뇨 횟수가 지나치게 잦아 방광염을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약을 먹이려 했지만 냄새 때문인지 전혀 먹지
않았고, 결국 눈 오는 날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하얀 눈 위에 떨어진 선혈을 본 구조자는 큰 충격을 받았고, 즉시
포획을 시도했습니다.
세 번의 실패 끝에 구조에 성공해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검사 결과는 방광결석이었습니다.
결석의 크기와 개수가 많아 약물 치료는 어렵고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였습니다.
약 2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결석을 제거할 수 있었으며, 깊숙이 박힌 결석 때문에 수술이 쉽지 않았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수술 이후에도 결석은 재발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용 사료 급여가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관리가 외부에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구조자는 새롬이를 실내로 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9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랫동안 지켜봐 온 아이였기에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새롬이는 약 복용이 어려워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퇴원했고, 처음에는
케이지에서 생활하다가 점차 구조자의 방으로 이동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와 다른 고양이들로 인해 두려움이 컸지만, 이는 7년간 야외에서 생활하다가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새롬이는 조금씩 적응해 나갔고, 다른 고양이들과 무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드는 수컷 고양이가 생겨 그 친구가 다가오면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새롬이는 워낙 얌전하고 겁이 많은 아이여서 실내가 더 안전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 밥을 주며 지켜본 아이를 구조해 함께 살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밖에 있는 다른 아이들도 모두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도움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상황이 나아지면 더 많은 후원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길 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늘 애써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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