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요청] 국내 최초 ‘길고양이 보호 조례’ 통과에 힘을 보태주세요!
길고양이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라는 이유만으로 학대의 대상이 되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받습니다.
곳곳에서 이뤄지는 개발로 인해 서식처가 파괴되고, 인간에게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강제 이주 당하는 현실 속에서 인간은 여전히 공생과 공존이라는 공허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길고양이를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의미있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난 8월 25일, 천안시의회에 국내 최초로 ‘천안시 길고양이 보호 및 관리 조례안’이 발의된 것입니다.
조례안은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절히 관리하고, 인간과 조화로이 공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천안시장으로 하여금 길고양이와 시민이 공존하며 살아가기 위한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하도록 책무를 부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지자체장은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불법적인 포획과 도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자립할 수 없는 새끼 고양이 또한 치료, 보호의 법적 근거가 마련됩니다. 소공원과 근린공원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할 수 있고,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조례안은 입법 예고 기간을 거쳐 9월 13일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이 알려지자 길고양이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지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해당 조례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을 청취하는 기간은 종료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 보호 조례 통과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진다면 오는 13일 심의에서 조례를 처리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뜻깊은 조례안이 통과하여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천안시의회 홈페이지’-‘열린 의회’-‘자유게시판’에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 주세요! 길고양이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동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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