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위험한 공사 현장에서 지내던 유기견, '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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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위험한 공사 현장에서 지내던 유기견, '리브'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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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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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경기도 안양시 재건축 단지 내에 유기견 "리브"가 고립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리브는 폐상가 건물 내부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바닥에는 공사 자재, 깨진 유리와 못이 굴러다니는 등 매우 위험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제보자가 백방으로 노력하여 보호처를 마련하였고,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공사 소음과 많은 인파로 인해 리브를 발견할 순 없었지만, 현장 인부들이 모두 퇴근한 저녁 시간에 주로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획틀을 설치한 후 대기했습니다.


리브는 오후 다섯 시에 현장 인부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뒤 모습을 드러냈고, 처음 보는 포획틀을 향해 두 시간 가까이 짖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때 제보자가 리브에게 말을 걸며 가까이 다가가자 그제야 안심한 듯 포획틀 안으로 들어가 주었습니다.


이후 리브는 병원으로 이송해 간단한 검진을 받은 후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수의사 판단에 곧바로 보호처로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리브를 돌봐주던 주민분들과, 유기견을 구조할 수 있도록 출입을 허가해 준 공사 현장 관리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리브가 새로운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두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