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행사후기]동물과 사람 모두함께 행복했던 하루,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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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동물과 사람 모두함께 행복했던 하루,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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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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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서울 성동구 반려동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성동구는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이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성동구 주택가에 자리잡은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에는 많은 동물들이 거쳐갔고,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20여 년을 걸어왔습니다. 단체의 역사가 빼곡히 쌓인 성동구에서 첫번째 반려동물 축제가 열려 기쁜 마음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따사롭게 비추는 햇살을 받으며 기분 좋은 얼굴의 시민들이 하나 둘 축제 현장에 모여들었고, 이번 축제의 주인공 반려견들도 가족들과 함께 등장했습니다. 가족의 품에 꼭 안겨서, 또는 목줄을 착용하고 의젓하게 등장한 반려견들을 보며 활동가들 얼굴에도 환한 웃음이 번졌습니다.

귀여운 수많은 반려견들 사이에서 유독 반가운 얼굴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4월 동물자유연대가 강릉 대형 산불 현장에서 구조한 ‘이솔이’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이솔이는 얼굴과 온몸에 입은 화상때문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바닥에 발을 딛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랬던 이솔이가 오랜 치료 끝에 상처를 회복했고 지금은 임시보호 가족도 만나 사랑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밝고 건강해진 이솔이 모습에 무척이나 반갑고 기뻤습니다.

부스에 참여한 동물자유연대는 현재 단체에서 진행 중인 ‘개식용 종식 특별법 응원’과 ‘동네고양이 무단방사 금지법 촉구’ 두 가지 활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드렸습니다. 반려동물 가족과 함께 사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는 행사인만큼 다들 개식용 금지와 동네고양이 학대 금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결과물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회원이라며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부터 활동에 지지 의견을 주신 분들까지 여러 시민들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동물자유연대도 힘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양주와 창원에서 서울 성동구까지, 봉사를 위해 먼길을 달려오신 자원활동가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을 새기며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