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6일) 오전 11시에 보신각 앞에서 조류독감(AI) 원인 재규명과 대책 촉구 공동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부,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공무원 노조, 환경운동 연합, 생명체학대방지 포럼에서 AI 발생의 원인을 철새 탓으로만 돌리는 정부의 AI의 발생 재규명과 책임감있고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는 '가축 살처분 방지 및 제도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의 활동 경과보고를 발표했습니다.
‘가축 살처분 방지 및 제도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활동 경과보고
*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배경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보다 철새만 탓하는 정부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방역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방역정책과 공장식 축산 시스템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동물, 종교, 환경단체, 공무원노조가 뜻을 모아 ‘가축 살처분 방지 및 제도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함.
* 주요 활동내용
- 3월 27일, 가축 살처분 방지 및 제도개선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실시
- 4월 1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면담
- 4월 9일, 새정치민주연합 주최 ‘AI 방역 및 살처분 피해증언대회’ 참여해 증언
- 4월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AI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참여
- 4월 15일, AI 예방과 살처분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앞 규탄대회 실시
- 5월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참여
- 6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설명회’ 참여
- 6월 11일, 농림축산식품부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공청회 참여
- 6월 17일, 정부의 AI 철새 탓과 방목 사육 위험성 주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 실시
* 주요 요구사항
- 동물복지 개선을 위한 축산농가 실태 연구, 축산법 및 관련 제도 개선
- 획일적인 예방적 살처분 중단
- 인도적 안락사를 위한 장비 마련과 훈련 강화
- 축산계열기업별 동물복지 책임 부과와 방역 강화 방안 마련
- AI 거버넌스 구축으로 방역 관련 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 농림축산식품부 내 동물복지과 신설
- 공무원의 강제 살처분 및 방역작업 동원 중단
- 생명존중 및 생물다양성 확보
* 추후 활동계획
공동대책위원회는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촉진하는 공장식 축산의 폐해를 알리는 시민 대상 캠페인부터 정부가 공청회를 통해 밝힌 방역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 정부와 축산계열기업을 대상으로 공장식 축산 시스템을 개선하고, 동물복지를 증진하기 위한 요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
각 단체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집회에 참석한 단체와 퍼포먼스
AI는 발생은 차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기온이 올라간 여름철에도 국내 이곳 저곳에서 AI발생 농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가 AI가 발생하는 진짜 원인을 밝히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AI 바이러스가 토착화 되고, 이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죽게되는 일이 지속 될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고병원성 AI발생의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동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공장식 축산의 산업 구조의 개선, 농장동물의 보다 나은 복지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이경숙 2014-06-27 12:34 | 삭제
수고 많으셨습니다
참으로 참담합니다
태극뚱맘 2014-06-27 15:56 | 삭제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