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말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국내 최초 승마장 실태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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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 국내 최초 승마장 실태 보고서 발표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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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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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기 위해 달려야 하는 존재, 경주마.

2022년 한 해 퇴역한 경주마는 1,327마리입니다. 이 중 429마리가 승마장으로, 175마리가 번식용으로 전환됐습니다. 461마리는 폐사 처리 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승마장으로 떠난 말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기에 동물자유연대가 했습니다. 2023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제주도와 경기도 내 승마장 48곳을 찾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염된 물통, 부족한 깔짚, 방치된 상처, 관리가 안 된 말발굽. 죽음을 맞이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인간에게 이용당하는 말들 곁에, 말들을 위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2022년 기준, 전국 승마시설 488곳 중 승마시설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시설은 78곳입니다. 동물을 이용해 영업을 하지만, 그에 따른 어떠한 규제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등록된 승마장 역시 어떤 말이 들어와 어떻게 살다 어디로 떠나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부재합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조사한 승마장 보고서는 10월 26일 발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승마장 말 복지 체계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시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일시 : 2023.10.26.(목) 14:00
◎장소 :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
◎주최 및 주관 : 동물자유연대·한국동물복지연구소
◎신청 방법 : 자율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