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오늘은, 동물] HAPPY HAMSTER DAY! 4월 12일은 '세계 햄스터의 날'

반려동물

[오늘은, 동물] HAPPY HAMSTER DAY! 4월 12일은 '세계 햄스터의 날'

  • 동물자유연대
  • /
  • 2020.04.12 11:45
  • /
  • 16721
  • /
  • 9

[오늘은, 동물] 🧡HAPPY HAMSTER DAY🧡



4월 12일 오늘은 ‘세계 햄스터의 날’입니다. 1930년 시리아의 옥수수밭에서 골든 햄스터가 이스라엘 과학자에게 발견된 날인데요. 이후 햄스터는 실험용 동물로 사육되었기에 햄스터가 인간에게 발견된 오늘이 마냥 기쁜 날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햄스터는 대형마트에서 단 돈 몇천원이면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아이들을 달래기 위한 차선책으로 햄스터가 선택되기도 하지요. "싸고 작고 귀여우니 키우기도 쉽겠지!"라는 생각에 쉽게 데려가는 햄스터. 사실, 햄스터는 고유의 특성이나 사육방법을 가진 동물로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햄스터는 야행성 동물이고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동물입니다. 때문에, 햄스터를 낮에 깨우거나 밝은 빛 아래 두거나 자주 만지면 쉽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햄스터 반려인이라면 이런 점을 까다롭게 신경써야 합니다. 이처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햄스터에 대한 양육법은 개나 고양이같은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햄스터의 날을 맞아, 햄스터와 행복하게 반려하기 위해 반려인이 꼭!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1햄스터, 1케이지’

햄스터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동물로 평생 혼자 살아갑니다. 자연 상태의 햄스터는 다른 햄스터를 만나면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싸울 만큼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꼭 햄스터 한 마리당 하나의 케이지가 필요합니다. '1햄스터, 1케이지'의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햄스터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두 마리 이상의 햄스터 반려를 원한다면 각각의 케이지에서 동성의 햄스터 반려를 추천합니다. 또한 암수가 다른 케이지에 있더라도 가까이 있으면 체취로 인해 발정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암수를 하나의 케이지에서 키울 경우, 햄스터와 같은 소동물은 대부분 번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갑자기 개체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햄스터의 독립적인 성격과 뛰어난 번식력을 고려해서 반려해야 합니다. 


🐹 햄스터에게 알맞은 환경 구성 필수!

작은 동물에게도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작다는 이유로 비좁은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심지어 필통에서 햄스터를 키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놀이, 이동을 위한 충분한 공간과 적절한 급이, 급수를 위한 기본적인 환경을 구성해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동물 학대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반려인의 자격, '책임감'을 가져 주세요!

'싸고 쉽게 기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데려온 햄스터가 '생각보다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은 동물'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면, 많은 경우 방치와 유기로 이어집니다. 햄스터를 반려동물로 맞이할 때의 기쁨은 금새 잊혀진 것인지, 햄스터집 통채로 버리거나 작은 박스에 버려진 햄스터를 보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생명의 가치는 크기와 비용에 비례하지 않듯, 햄스터는 작지만 생명에 대한 반려인의 책임은 결코 작아서는 안 됩니다. 


햄스터 외에 토끼, 기니피그, 거북이 등 소동물을 반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증가하는 소동물 반려인구에 비례하여 소동물 유기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소동물 반려인이라면 햄스터처럼 토끼, 기니피그, 거북이 등의 소동물 모두 각각의 개체에 따라 특성을 반드시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소동물 또한 크기에 상관없이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햄스터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 크기에 관계없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 


🌱유기 기니피그들이 평생 가족을 기다립니다🌱

지난 2월, 영하의 날씨에 21마리의 기니피그가 유기되었습니다. 추운 날씨 탓인지 3마리는 이미 목숨을 잃었고 18마리만이 생존해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고작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 기니피그들은 유기 전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기니피그를 사랑하는 모임’과 함께 구조해 7마리의 기니피그 구조를 진행했고 그중 2마리가 입양이 확정되어 현재는 5마리의 기니피그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귀염뽀짝 기니피그들이 행복한 반려생활을 함께 할 평생 가족을 찾습니다💕


구조된 기니피그 입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