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2022년 사육곰 22마리를 구조해 미국 생츄어리로 이송했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구조 프로젝트는 현장 조사, 농장주 설득, 시민 참여 활동, 해외 단체 소통 등의 노력을 통해 마무리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겪기도 했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모두의 염원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영화 ‘곰마워’에는 동물자유연대의 사육곰 구조 과정과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2023년 1월 첫 시사회를 시작으로, 4월 국회 시사회, 8월 서울 상영회, 12월 전주 상영회를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영화를 관람한 뒤 눈물을 흘리시던 분, 사육곰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애써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시던 분, 사육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여쭤보시던 분까지.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곰마워는 비로소 완성됐습니다.
사육곰 산업을 종식하는 야생생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23년 12월 20일 통과됐지만, 법이 시행되는 2026년까지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사육곰 280마리가 철창에 갇힌 채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 시행 후 남게 될 사육곰 문제를 풀기 위해 현재 정부, 농가, 시민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한 사육곰 종식을 위해 여전히 여러분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동물자유연대, 곰마워를 제작한 가이아TV 및 김민우 감독님은 곰마워 유튜브 공개 상영을 결정했습니다. 단 한 분이라도 더 곰마워를 봐주시고, 아직 우리나라의 사육곰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아직 곰마워를 시청하지 못한 분, 상영회에 함께했으나 다시 그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 모두 유튜브에서 곰마워를 시청해 주시고 주변에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완전한 사육곰 종식을 위해 동물자유연대와 함께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