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야생동물

[전시동물] 이제는 돌고래 감금을 끝낼 때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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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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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마리. 지난 6년간 거제씨월드 수족관에서 죽어간 고래들의 숫자입니다. 죽어간 고래들은 대부분 평균 수명의 절반도 살지 못한 채 죽어갔습니다. 우리가 신기하다고, 귀엽다고 바라보던 수족관 속 고래들은, 그렇게 고통 속에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거제씨월드에서 사진찍기 체험에 사용되는 벨루가의 모습]

오늘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들은 벨루가 ‘아자’의 죽음을 추모하고, 거제씨월드의 체험 중단과 남은 고래들의 보호 시설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모인 단체들 모두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겁니다. 작년 여름에도 거제씨월드의 폐쇄와 고래들에 대한 보호를 외쳤지만, 지금도 해당 업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비좁은 수조에 고래들을 가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수족관 고래류에 대한 학대를 멈추라는 시민들의 강한 비판이 이어지자 정부에서도 수족관 동물의 복지를 보장하는 종합 계획안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계획안 속에도 남은 고래들에 대한 보호 계획은 빠져있습니다. 남은 고래들은 비좁은 수조에 갇힌 채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 걸까요?

[거제씨월드에 갇힌 벨루가의 모습]

지난해 11월, 벨루가 ‘아자’가 죽은 거제씨월드 뒤편에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비좁은 수조에 갇혀 바다를 바라보던 ‘아자’는 무슨 생각을 하다 생을 마감했을까요. 남은 고래들에게도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정부와 고래를 전시하는 수족관은 보호 시설(생추어리) 건립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