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육곰 525마리, 이제 524마리.
2018년 8월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청원 운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육곰의 열악한 실태를 접하며 많은 분들이 문제 해결을 촉구하였지만, 정부 부처는 아직까지도 이를 묵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육곰이 2평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서 평생을 살아갑니다. 1980년대에 정부의 주도로 시작된 이 사육곰 사업은, 벌써 4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거듭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평생을 좁은 철제 뜬 장에 갇혀 지내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정형행동으로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것은 물론, 아무런 움직임 없이 하루를 보내거나 심지어는 동료와의 싸움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특히 사육곰이 생활하는 뜬 장은 그들의 발바닥 건강을 악화시켜, 발바닥의 갈라짐과 같은 질병을 야기합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수입된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은, 우리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합니다.
* 사육곰을 위한 시민참여단 곰벤져스가 제작한 그림일기와 카드뉴스는 앞으로 사육곰의 문제점을 시민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제작 및 배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