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동물구조대상 시상식이 어제(1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조해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구조대원과 소방서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언론인, 법조인, 시민단체 등 공적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동물복지국회포럼 소속으로 동물 관련 법 개정에 항상 힘쓰는 국회의원님들이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수상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상자들의 소감에서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느껴져 시상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럼 맛보기로 시상식 후기를 살짝 보러 갈까요?🤭
🏆소방서 부문🏆
<이 상의 영광은 황조롱이와 큰고니에게, 전북 군산소방서와 대구서부소방서🚒>
군산소방서는 주차장에 갇힌 황조롱이, 저수지에 빠져 고립된 큰고니를 구조하는 등 동물 구조에 헌신을 다했고, 서부 소방서는 동물구조 전문교육을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구조 매뉴얼을 제작 및 홍보하는데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군산소방서에서는 수상의 영광을 황조롱이와 큰고니에게 돌린다는 소감을 밝혀 미소를 자아내기도 하였습니다.
🏆소방구조대원 부문🏆
<시민이 추천한 올해의 소방관, 조상우 소방교👨🚒>
조상우 소방교는 지난해 2월, 축구 골대 그물에 목이 감겨 의식을 잃은 고양이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해주었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해당 영상을 보고 동물자유연대에 추천을 해주셨고, 시민추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고양이를 구조 할 당시 함께했던 동료들을 대신하여 수상받게 되었다며 자신보다 동료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수상소감을 통해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동물은 구조받을 권리가 있다! 박민화 소방위👨🚒>
박민화 소방위는 2019년 3월, 화재 현장에서 연기에 질식된 고양이를 4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살려내었습니다. 이후에도 소방서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였고, 근무일이 아닌데도 차량에 구조장비를 구비하여 위기 동물을 구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살아있는 동물은 구조 받을권리가 있다”라는 소감을 통해서도 박민화 소방위가 생명을 대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함께 구조한 대원들이 있었기에 받은 상, 김진유 소방교👨🚒>
김진유 소방교는 화재 현장에서 반려인과 반려묘 모두를 구조했고, 급류에 휩쓸리던 반려인과 반려견을 구조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며 동물을 구조하는데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2015년 자택 인근 쓰레기 수거장에 유기된 고양이를 직접 구조해 현재까지 가족으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또 모든 생명을 위해 헌신을 다 하는 소방구조대원에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제1회 119동물구조대상’ 후기는 영상으로 곧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