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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FREE: THE BEAR] 곰벤져스 워크샵 후기-사육곰의 든든한 지원군, 곰벤져스의 첫 모임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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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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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벤져스 워크샵 후기: 사육곰의 든든한 지원군, 곰벤져스의 첫 모임




지난 토요일(5/18) 동물자유연대는 사육곰들의 든든한 지원군들로 북적북적했습니다. 사육곰들의 지원군들은 바로 ‘곰벤져스’입니다. 곰벤져스는 국내 525마리 사육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동물자유연대의 시민 서포터즈로, 사육곰이 처한 끔찍한 현실을 알리고 정부에 사육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각의 재능과 장기를 살려 활동하게 될 곰벤져스가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사육곰의 역사 및 현황과 그간 동물자유연대와 곰보금자리 프로젝트가 함께 한 현장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곰벤져스 활동을 고민해보는 자리였습니다.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도 많은 곰벤져스가 참석해주셨습니다. 부산에서부터 이른 아침 기차를 타고 올라온 곰벤져스부터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곰벤져스까지, 사육곰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사육곰 문제 톺아보기: 사육곰, 어디까지 알고 있니?’ 시간에는 사육곰이 어디에서부터 왔는지, 누가 사육곰들을 이런 끔찍한 환경에 방치하는지, 현재 사육곰 문제를 둘러싼 정부, 농장, 시민단체가 가진 입장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육곰 문제 해결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사육곰 생츄어리 건립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곰보금자리 프로젝트’의 최태규 수의사님은 해외 곰 생츄어리 탐방기를 주제로 해외의 사례를 공유하고, 우리가 그리는 한국의 곰 생츄어리는 어떤 형태일지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 두 강의를 통해 곰벤져스는 사육곰 문제에 많은 이해 관계가 얽혀있고 해결을 위해서는 전국민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워크샵의 하이라이트는 각 요원별 세부 활동을 기획해보는 조별모임이었습니다. 정부를 압박하고 시민들에게 사육곰 문제를 쉽게 알리기 위한 곰벤져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육곰들만을 생각하며 머리를 맞대는 곰벤져스의 모습을 보니, 사육곰의 지원군으로서 앞으로의 활동이 무척이나 기대되었습니다. 





조별모임이 곰벤져스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이었다면 ‘해먹만들기’는 몸을 쓰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주대학교 및 한양대학교 특수동물학과 학생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주어 곰벤져스와 함께 사육곰에게 전달할 해먹을 만들었습니다. 해먹은 텅 빈 철창안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육곰에게 안성맞춤 선물입니다. 해먹에 올라가 낮잠을 자거나 쉬고 있는 곰들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곰벤져스는 해먹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해먹 재료인 폐소방호스를 제공해주신 동대문소방서와 해먹만들기 강의를 해주신 공주대학교, 한양대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곰벤져스의 정성이 가득 담긴 해먹은 사육곰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해먹을 선물받은 곰들의 소식은 곧 전달할 예정이므로 기대해주세요!




모두에게 잊혀진 채 좁은 철창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육곰들. 곰벤져스에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들은 사육곰이 처한 끔찍한 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 곰벤져스는 앞으로 사육곰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곰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동물자유연대 곰벤져스의 활동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