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가 지난 9월 고발하며 세상에 알려진 춘천의 대규모 개 도살장! 이후 춘천시에서 잔혹 개 도살과 동물학대를 바로잡겠다는 결단을 내리며 현재 관내 운영 중인 개 도살장 전수 전·폐업 유도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 [개식용 철폐] 춘천 개 도살장, 진행 상황을 전합니다!
그러나 11월 초, 동물자유연대로 또 다시 한 통의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춘천 지역에 위치한 또 다른 도살장에서 충격적인 개 도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와 함께 도착한 영상과 사진은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참혹했습니다. 입에 전기 도살봉이 물린 채 싸늘한 사체로 변한 황구의 입 주변은 잔혹한 도살 흔적으로 까맣게 그을린 상태였습니다. 흑염소는 가차 없이 휘두르는 전기봉에 다리가 풀썩 꺾이며 그대로 바닥에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이곳은 허가 받지 않은 도살장으로, 염소와 같은 가축을 도살할 경우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거한 명백한 불법입니다. 전기봉을 이용한 개 도살 또한 사법부에서 사회통념상 객관적으로 잔인한 도살 방법에 해당한다고 인정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23일인 어제, 춘천경찰서로 해당 도살장의 범법 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지자체 확인 결과, 해당 도살장은 춘천시의 압박으로 2021년 폐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10월 춘천시에서 이미 고발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죄의식 없이 동물을 잔혹하게 도살해오던 업자가 죗값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고, 이곳에서 행해지는 끔찍한 도살이 중단될 그 날을 단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동물자유연대 또한 이번 추가 고발을 진행합니다.
지자체의 전수 조사로 드러난 춘천 지역 6개 개 도살장이 완전히 영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는 춘천시와 긴밀히 협조하며 폐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그동안 수없이 살생을 저지른 도살업자들이 엄정한 법의 심판대에 오를 수 있도록 사건을 끝없이 고발하고 세상에 알릴 것입니다. 춘천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 모든 불법 개 도살장이 사라질 수 있도록, 개도살 철폐를 위해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행동해주세요!
🔎 불법 개 도살장을 발견하셨나요? 증거 사진 또는 영상, (증거자료 확보가 어려울 경우) 도살이 주로 이루어지는 시간 및 주기를 파악하시어 동물자유연대 학대제보 게시판에 제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