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

[케이지 프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케이지 프리를 외치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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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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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호텔은 100% 케이지 프리하라!”

동물자유연대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시간으로 5월 8일에 열린 세계적 케이지 프리운동 연대체인 OWA의 글로벌 써밋에 참석하여 세계 유수의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힐튼 호텔과 베스트 웨스턴의 케이지 프리를 촉구하는 시위와 퍼포먼스에 참여했습니다.

OWA와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시위에서 힐튼과 베스트 웨스턴에 완전한 100% 케이지 프리를 요구하였습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열린 이번 시위는 전세계 40여개국의 46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하였습니다. 



케이지 프리 선언 이행 않는 힐튼호텔

힐튼호텔은 지난 2015년 2017년까지 전세계 19개국의 5개 힐튼 브랜드 호텔에서 케이지 프리 정책을 실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기한이 도과했음에도 불구하고 힐튼호텔은 스스로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OWA가 이번 전세계 케이지 프리 캠페인의 타겟으로 힐튼호텔을 선정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케이지 프리 선언과 그 이행

2012년 EU에서는 배터리 케이지가 금지되고, 2015년 즈음부터 기업의 케이지 프리 선언이 줄을 이었습니다. 특히 북미를 본부로 두고 있는 많은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케이지 프리 선언은 달걀 산업 전체의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 예상되었습니다.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기업부터, 병원, 교도소, 급식 업체도 앞다투어 케이지 프리를 선언하였습니다. 이 때 힐튼 호텔과 베스트 웨스턴, 메리어트와 같은 호텔체인들도 케이지 프리를 선언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커다란 케이지 프리 선언의 흐름 속에 많은 기업들이 그 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맥도날드UK의 경우 100% 케이지 프리를 실현하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면 힐튼과 베스트 웨스턴호텔은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기업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인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이며, 고객과의 약속을 가벼이 여기는 태도 자체로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더욱이 이 호텔체인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케이지프리 전환이 용이한 여건임에도 값싼 케이지달걀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더욱 비난받아야 할 것입니다.

해외에 본사를 두고 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거대 기업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힐튼호텔, 베스트 웨스턴과 같은 수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기업들은 외국에서는 케이지 프리 정책을 적용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단체들의 요구에도 모르쇠로 일관하기도 합니다. 한국 맥도날드만 하더라도 케이지 프리 글로벌 정책에 한국도 포함되어 있고, 영국에서는 100% 케이지 프리 정책을 실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이 본사를 따라 케이지 프리 정책을 선언하는 것에 그치고 실행으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이는 한국의 소비자에 대한 기만행위나 나름이 없을 것입니다. 케이지 프리는 세계적인 흐름이며, 한국 소비자에게 이익을 취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은 한국에서도 이를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