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제작 과정에서 동물복지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 조차 부재한 KBS를 규탄한다.
생명과 부상 위협에 노출된 동물 연출, 안전 기준 부재한 kbs의 변화를 촉구한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7화에서 극 중 이성계 역할을 맡은 주인공이 말을 타는 도중 낙마를 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동물을 소품화하는 방송 관행에 문제 제기가 재점화되고 있다. 해당 장면에서는 말의 몸체가 평지로부터 90도 가까이 들린 상태로 머리가 바닥에 곤두박질 치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 이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말의 안전 확인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동물자유연대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해당 장면 촬영 후 말의 안전이 명확하지 않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하며 KBS는 해당 말의 현재 상태 공개와 더불어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 원본 공개를 촉구하는 바이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KBS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드라마 ‘태종 이방원’ 7회의 해당 말의 상태와 그를 입증할 수 있는 영상 원본을 즉각 공개하라.
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비롯한 사극 촬영 과정에서 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행하는 조치를 공개하라.
KBS 윤리 강령을 통해 동물을 이용한 촬영 시 동물의 안전 보장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라.
동물이 등장하는 방송을 촬영할 때에는 반드시 동물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행하며, 방송 송출 시 이를 공식적으로 공지하라.
정성문 2022-01-21 21:53 | 삭제
수신료 받는 공영 방송임에도 시청률 제고를 위한 자극적인 연출로 죄 없는 동물을 폐사케 한 연출자 등 관계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은 물론이고 KBS 사장은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은근슬쩍 사과하고 결방으로 여론이 가라앉기 만을 기대할지 모르지만 방송은 즉각 종영해야 합니다.
강미영 2022-01-22 07:31 | 삭제
동물도 생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