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기자회견] 야생동물카페·체험동물원 금지 및 야생동물 거래 규제 촉구한다!

전시·야생동물

[기자회견] 야생동물카페·체험동물원 금지 및 야생동물 거래 규제 촉구한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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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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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오늘(6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상돈 국회의원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해방물결, 휴메인벳, 생명다양성재단과 함께 야생동물카페·체험동물원 금지 및 야생동물 거래 규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얼마 전 정부는 중국 야생동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 숙주로 의심되는 야생동물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조치이나, 야생동물과의 무분별한 접촉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실내동물원, 체험형 동물원, 야생동물 카페... 다양한 곳에서 '체험'이라는 명목 하에 많은 동물이 사람의 손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체험시설은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이 많아, 면역력이 약해진 동물들은 스트레스는 물론 병원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공간에서 음료를 마시고 동물을 만지는 등의 행위는 자연스레 질병 감염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험시설의 야생동물이 어떤 질병을 가졌는지에 대한 정부차원의 조사는 전무합니다.

또한 야생동물 카페와 체험동물원에서 동물의 번식과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어 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소유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생동물에 대한 수요는 유기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 세계는 전염병 창궐의 잦은 원인으로 지목되는 1조원의 규모의 중국 야생동물 시장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동물원과 체험동물원, 카페에서 사람의 손길로 고통받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유희를 위해 이용되고 소유되는 현실을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판매와 거래를 규제하고 동물원, 체험동물원, 카페 등에서 벌어지는 무분별한 야생동물 사육과 전시, 접촉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관련 법개정이 절실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야생동물이 본연의 습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생명으로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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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_Animal_Welfare_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