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에 따르면 9월 16일 비가 억수와 같이 쏟아지는 밤, 날카로운 개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소리를 들은 제보자는 급히 창밖을 살폈고, 충격적인 학대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다름 아닌 견주가 개의 목줄을 잡고 개를 여러 차례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보자는 다음 날 학대자의 집을 찾아가 피학대견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던 개는 집 안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습니다. 걱정이 되어 이름을 몇 차례 부르자 개는 절뚝이는 다리 끌고 제보자에게 다가왔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지만, 제보자는 평소 견주가 개를 아끼던 모습을 보았기에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돌아오면 개를 병원에 데려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개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피학대견을 지켜보던 중, 학대자의 집 안에서 다른 개의 비명이 들려왔습니다. 제보자는 비명이 너무 끔찍 동물 학대를 직감했고, 바로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개의 처절한 비명은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에 담겼습니다.
제보자는 개의 비명을 듣고 이틀 뒤, 견주에게 비명을 지르던 개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견주는 개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다리를 절뚝이는 개도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제보자는 견주에게 개의 소유권을 포기 받고, 동물자유연대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갈 곳을 잃은 개 ‘스텔라’에게 안락한 보호처가 되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세상의 전부였던 보호자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 된 상황은 이번에 구조된 ‘스텔라’ 뿐만이 아닙니다. 다행히 스텔라는 제보자의 관심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구조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서도 어디선가 동물들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안녕을 물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