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식당가에 피부병이 심한 강아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였습니다.
[제보받은 사진 속 '고운이']
현장에 도착해서 보니 강아지의 피부 상태는 생각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전신이 검게 변해있었고 간지러운지 계속해서 몸을 긁고 있었습니다. 긁을 때마다 상처가 벌어져 발톱에는 피가 묻어있었습니다.
[상태가 악화된 '고운이']
이를 딱하게 여긴 식당 주인분들께서 주기적으로 음식을 챙겨주고 계시기는 했지만 식당가 바로 옆이 큰 도로이다 보니 안전사고의 위험 역시 높아 보였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여러 차례 구조를 시도했던 강아지인 만큼 경계심이 높아 반나절이 다 가도록 포획 틀에 쉽게 들어가지 않고 주변만 맴돌았습니다.
[포획틀 근처를 맴도는 '고운이']
식당가 사장님들께 협조를 얻어 주차장 한쪽에 설치한 포획틀이 점점 늘어나는 방문객들로 인해 주차에 방해가 되어 위치를 바꿔 다시 설치하려던 순간 대견하게도 스스로 포획 틀 안으로 들어가 안전하게 구조 할 수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구조 후 온센터로 이송중인 '고운이']
현재는 남양주 온센터에 입소하여 치료를 받으며 피부가 이름처럼 고와지라는 뜻으로 '고운이'라는 이름까지 선물받아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센터에서의 '고운이']
고운이가 하루빨리 가려움에서 벗어나 좋은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