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민원참여요청] 태안애니멀 호더 현장, 그 지옥에서 동물들을 벗어나게 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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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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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닫힌 펜스 건너 편에는 80여마리 동물들의 생존만이 남았습니다. 함께 살고 있던 동물들은 배고픔에 굶주리거나 악독한 병마를 이기지 못해 숨이 멎은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습니다. 이제 갓 태어난 새끼들은 어미가 제대로 젖을 물리지 못할 정도입니다. 한 여름의 무더위는 계속되고 있는데 먹을 물 조차 제대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 개들은 적어도 배고픔을 이겨내기 위해 다른 동물들의 사체를 뜯어 먹으며 주린 배를 채우는 최후의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곳은 영화 ‘설국열차’가 묘사했던 ‘꼬리칸’의 처참한 상황을 연상케 할 정도로 그야말로 개들의 지옥이나 매한가지 같은 곳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애니멀 호더 할머니가 80여 마리에 달하는 개와 고양이가 열악한 환경에서 방치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태안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낡은 천막을 덧대어놓은 펜스 사이로 약 60마리 정도로 보이는 개들과 안에는 2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동물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의 개들이 털이 빠져있을 정도로 독한 피부병에 걸려있는 것이 눈에 띄었고, 사료와 밥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했는지, 몸이 야위어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들은 대부분 호흡기 질환과 안구 질환을 유발하는 일명 허피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시설 내에는 파리 떼가 들끓었고, 바닥에는 치우지 않은 배변과 오물들로 인해 악취가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바닥에 싸늘하게 누워있는 개의 사체들을 발견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분노를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와 봉사자들은 조속히 동물들을 이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모든 동물들의 소유권을 포기하라고 할머니를 설득하였습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어떤 연유인지 절대로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입구에 철문을 굳게 닫고, 봉사자들의 왕래마저 차단하였습니다.


동물을 저런 상태로 둔 할머니의 행위는 동물보호법 제8조2항 3의2 위반으로써 중한 처벌도 가능한 동물학대에 해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포기하지 않는 할머니의 처사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와 봉사자들은 참혹한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동물에 대한 조속한 피난 조치에 따른 안전한 곳으로의 구호 조치를 내려줄 것을 태안군청에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절차에 따라서 빠르게 조치하겠다는 답변만  내놓을 뿐 태안군청은  지금까지 어떠한 조치나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습니다. 태안군청이 이렇게 안일하게 대응하는 동안 현장에서는 동물들이 죽은 동료의 사체를 뜯어먹는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절차 확인이 필요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태안군청에 안일한 태도에 기대어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 제14조에 따라  피학대 동물에 대한 긴급 격리 및 치료·보호 조치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여 빠른 시일 내에 답변해 줄 것을 재차 요구하여 물들을 위기의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태안의 동물들이 호소합니다!

질병과 굶주림에 처한 피학대 동물에 대한 격리 및 치료·보호 조치를 태안군청에 적극적 요구해주세요!

태안군청은 근흥면 애니멀 호더 현장 동물들 구호에 적극적 해결안을 제시하라!


전화민원태안군수실 041-670-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