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신종펫숍] 파양 동물 사랑으로 돌봐준다고요? 실상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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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펫숍] 파양 동물 사랑으로 돌봐준다고요? 실상은 이렇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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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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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17일, 동물자유연대는 펫숍에서 방치되던 20여 마리 개와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개들은 배설물로 발 디딜 곳 없이 더러운 견사에 갇힌 채 사람을 반겼고, 고양이는 몸을 숨길 작은 공간 조차 없는 비좁은 묘사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동물마다 최소한의 돌봄 조차 받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견뎌야 했던 곳. 이곳은 그냥 펫숍이 아닙니다. 파양자와 구조자에게 보육비를 대가로 안락사없이 동물을 보호해주겠다며 홍보하던 자칭 ‘요양보육센터’였습니다. 


신종펫숍의 문제가 계속 알려지자 해당 업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펫숍과의 구별법’까지 게시하며 진짜 동물 보호를 위한 시설처럼 위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설 내에 품종이 있는 새끼를 전시하거나 팔지 않더라도 돈벌이를 위해 파양과 구조 동물을 수용하는 곳은 신종펫숍이 맞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파양 동물을 수용하는 시설에서는 동물이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동물자유연대가 구조한 업체 역시 파양 사업을 통한 돈벌이가 수월하지 않자 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했습니다. 동물에게 적절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케어비를 받는다고 홍보하지만, 그곳에 고액의 비용을 대가로 치르고 들어온 동물 모두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었습니다. 


해당 업체는 전국에 여러 지점을 두고 365일 24시간 입소와 입양 상담이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 그러나 동물자유연대가 구조를 진행한 지점에서 동물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인지했음에도 적절한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지점을 보유했다며 자랑하던 업체가 취한 조치라고는 어리고 돈이 될만한 동물을 선별해 빼내는 것 뿐이었습니다. 


2023년 파양비를 받고 데려온 동물 100여마리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밝혀지는 등 신종펫숍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신종펫숍은 여전히 번성 중입니다. 신종펫숍의 교묘한 행태에 속아서든, 쉽게 동물을 처분하고 싶은 마음에 모른 척 했든 잘못된 선택의 대가는 고스란히 동물의 고통으로 돌아옵니다. 


수요가 없으면 산업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동물의 고통을 사지마세요. 보호소 위장 펫숍을 소비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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