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온라인 쇼핑, 불법식품에 대한 철저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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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불법식품에 대한 철저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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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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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지난 7월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쇼핑에서 ‘개소주’를 판매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았습니다. 확인 결과 건강원이 입점해 2021년 5월부터 ‘농장직영 25가지 약재 개소주’라는 상품명으로 개소주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식품위생법상 개와 개고기는 명백한 불법 식품임에도 대형 포털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치 몸에 좋은 약재처럼 증명되지 않은 효능을 늘어놓으며 판매한 결과 총 구매 건수 120건 이상, 리뷰도 80개가 넘었습니다. 


개소주 판매를 확인한 동물자유연대는 전반적인 판매 제한을 위해 7월 말 네이버 측에 개소주 판매 제한 및 등록 규제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 후 한 달이 지난 8월 말 마침내 판매 중지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네이버 쇼핑은 상품 판매자들에게 ‘식품위생법상 개/개고기 판매 행위 금지가 확인됨에 따라 개/개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는 식품(개소주, 보신탕 등)은 금지 조치가 될 예정’을 알리는 공지사항을 게시했습니다. 


한 달 가량 이루어진 동물자유연대의 문제 제기 결과 현재 네이버 쇼핑에 입점해있던 개소주 판매는 중단되었고, 일 1회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상품이 노출되지 않도록 제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불법 식품이 아무 규제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문제지만 오픈마켓 특성상 입점 절차가 굉장히 간단하고 다수의 업체가 입점해 있기 때문에 신속한 규제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에는 배달 어플에서 ‘보신탕’, ‘사철탕’ 등 불법식품인 개고기가 판매되고 있어 동물자유연대가 규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요기요 세 개의 배달 어플 업체가 개, 개고기 판매를 규제하고, 입점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쇼핑에서 문제가 되는 제품을 판매할 경우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고 구입이 쉽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픈마켓 운영 기업은 동물 복지를 저하시키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식품 판매를 제재할 수 있도록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보다 철저히 감시해야 합니다. 또한 오픈 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이용자들 역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동물자유연대는 온라인 상에서 불법 식품인 개, 개고기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만약 온라인 상에서 개 또는 개고기 판매가 확인될 경우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해주시면 규제와 재발 방지를 요청하겠습니다. 개를 이용한 식품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지 않도록 시민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끝으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일을 보아 넘기지 않고 행동해주신 제보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제보를 통해 1년 이상 지속되어온 불법 식품 판매를 중단시킬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감시의 역할을 하며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간다면 개식용 종식의 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