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물학대] 트럭에 개를 끌고 달린 동물학대범을 고발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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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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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물자유연대는 트럭에 줄을 묶어 개를 매달고 도로를 주행한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제보 영상 속에는 두 뼘 정도 크기의 작은 강아지가 트럭에 묶여 하염 없이 끌려다니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분께서는 당황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증거를 확보함과 동시에, 트럭을 향해 계속 경적을 울리고 옆 차선으로 따라붙어 차주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차주에게 여러차례 경고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차주는 계속해서 도로를 주행했습니다. 


차가 주행할 때마다 바닥에 혈흔이 묻어났으나, 강아지는 미동도 없이 축 늘어져있었다는 목격 내용에 비추어보아, 제보자가 발견했을 무렵 강아지는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차에 개를 묶어 달린 끔찍한 사건은 비단 이번만이 아닙니다. 2012년 개의 목을 트렁크에 매단 채 질주하여 개가 사망한 일명 #악마에쿠스 사건을 비롯하여 2019년 군산, 제주에서도 차에 개를 매달아 운전한 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중 제주에서 발생한 사건은 동물보호법, 도로교통법 위반 등 여러 혐의가 가중돼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나머지 두 사건은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되버렸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죽은 사체를 차에 매달고 주행한 것인지, 살아있는 개를 차에 매달고 달려 죽게 만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입니다. 그러나 피고발인이 동물학대 의도를 가지고 이번 사건을 저질렀을지라도, 죄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무혐의 혹은 미약한 처벌로 종결되버린 이전 사례들에 비추어봤을 때, 이번 사건도 죄에 상응하는 처벌과 담당 기관의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염려가 앞섭니다.


경찰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에 대한 신원 확인과 사건 처리가 신속히 이루어지길 바라며, 동물자유연대는 고발 이후 수사 과정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동물학대 사건 현장을 지나치지 않고 적극 행동하여 주신 제보자님께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더불어 세상을 떠난 작은 강아지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