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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주의🚨 또 다시 발생한 고양이 잔혹 학대! 고양이 전신 화상 학대사건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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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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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로 또다시 끔찍한 고양이 학대 사건이 제보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보자의 집에서 밥을 먹고 마을을 자유롭게 누비며 살던 고양이 '호순이'. 그런 호순이가 갑자기 마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는데요. 사라진 지 5일만에 제보자 집 현관에 나타난 호순이의 모습은, 도저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호순이는 토치에 그을린 듯한 전신 화상을 입었고, 통통했던 이전과 달리 며칠 사이 뼈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제보자가 황급히 데려간 병원에서는 진료 결과 이미 피부가 너무 딱딱하게 굳어 재생이 힘들다고 말할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습니다.

또다시 발생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잔혹 학대 소식에 동물자유연대는 빠르게 경북 김천으로 향했습니다. 김천시 동물보호담당관이 활동가들과 함께 학대 현장을 점검했고, 향후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 발생 장소 주변에 현수막을 거치하고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관할 경찰도 현장에 출동했으며, 동물자유연대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 손괴죄에 해당되는 내용의 진술서 작성을 마쳤고 보다 전문적인 화상 치료를 위해 호순이를 서울의 한 동물병원으로 이동시켜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정밀 검사 및 치료 결과, 호순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욱 위중했습니다. 호순이는 얼굴, 입, 배, 생식기, 꼬리, 발바닥까지 화상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화상 부위는 염증이 심해 장기 안쪽까지 진행되어 있어 현재 몸속에서 계속 구더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원 후 바로 마취하여 구더기를 거의 제거했음에도, 아직까지 귀와 코에서 구더기가 계속 나와 제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상 부위는 두 시간마다 드레싱 후 소독 연고로 처치 중입니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호순이의 한 눈은 화상으로 뒤덮여 실명이 예상되고, 다른 한쪽 눈의 경우 안구는 확인되었으나 조금 더 예후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순이는 학대자가 한 손으로 등 쪽을 잡아 올려 토치로 얼굴부터 배, 꼬리까지 화상을 입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 호순이의 모든 시간은 고통과 함께일 것입니다. 몸 깊숙한 곳에서부터 꿈틀대는 구더기와 화상의 통증으로 얼마나 힘겨울지, 아무 잘못 없는 호순이가 외로이 그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아직 위험한 상황이긴 하나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식욕이 좋다는 것인데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괴로움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의 손길을 반가워하는 착한 호순이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호순이는 아무는 처치만 4~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외과적 부분은 그 이후에 논의할 수 있습니다. 호순이가 고통과 싸워야 하는 긴 시간 동안, 부디 호순이와 함께해주세요. 불에 까맣게 그을린 채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온 호순이의 얼굴을 앗아간 잔혹한 동물 학대범이 응당한 죄값을 치룰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건을 끝까지 지켜보고 호순이의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고양이 호순이의 치료 과정과 학대범 수사 상황은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호순이가 다시 건강한 몸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호순이 결연 후원♥



댓글


김아름 2020-06-14 01:08 | 삭제

호순아... 기운 내줘 제발......
호순이 결연후원 어제부터 기다렸어요...
제발 호순이가 힘내줬음 좋겠어요 ...


박지숙 2020-06-15 20:48 | 삭제

아하........................한숨만 나오네요 화가나고 속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