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물학대] 고양이 토치 살해 영상 유포자, 또 다시 청소년으로 밝혀지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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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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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순식간에 퍼진 고양이 토치 살해 영상

지난 1월, 끔찍한 동물학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며 순식간에 온라인을 통해 퍼졌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문제의 영상은 고양이를 산 채로 포획틀에 가둬놓고 토치로 지진 뒤, 고통에 헐덕이는 고양이에게 피부가 벗겨질 정도의 뜨거운 물을 수차례 붓고는 축 늘어진 고양이의 입과 눈을 다시 토치로 지졌던, 글로 전하기에도 충격적인 사건을 담고 있었습니다. 범죄에 사용된 포획틀은 국내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주로 일본에서 제작, 판매되는 제품이었고, 동물자유연대는 이를 단서로 일본의 동물보호단체에 협조 요청을 한 결과 해당 영상이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도쿄에 사는 50대 남성이 2017년 총 13마리의 고양이를 학대, 살해하면서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동물학대 사건으로, 학대자는 이미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잔인한 영상이 한국의 인터넷상에서 다시 떠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동물학대 행위를 저지르지 않더라도, 동물학대 행위를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물을 판매, 전시, 전달, 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 또한 현행 동물보호법이 금지하는 동물학대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동물자유연대는 곧바로 단서를 모아, 동물학대 영상 유포 행위에 대하여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물자유연대로 도착한 검찰청의 처분결과 통지서를 통해 피의자가 청소년비행예방센터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이 끔찍하고 잔혹한 동물학대 영상을 유포한 동물 학대자가 또 다시 청소년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잇따르는 아동∙청소년의 동물학대 사건은 날이 갈수록 잔혹함의 정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심지어 동물학대 범죄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이들을 마땅히 교육하고 처벌해야할 관리 대책은 전무할 뿐더러 관계부처의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물학대는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이는 단호히 처벌함이 마땅한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작년 12월, 유명한 커뮤니티 포털사이트에 고양이를 토막 살해한 사진과 함께 이를 자랑하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동물자유연대가 해당 사건을 고발하며 학대자가 청소년이었던 사실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당시 증가하는 아동∙청소년의 동물학대 범죄에 청와대 앞에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지난 게시물 보기 / 동물학대, 어디까지 잔혹해질 것인가. 고양이 토막 살해 사건 긴급 고발!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끔찍한 동물학대 영상을 아무 거리낌 없이 적극적으로 유포한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청소년임이 밝혀지며, 우리는 동물학대 행위를 저지른 아동∙청소년에 대한 관리 대책이 하루 속히 도입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절감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정규교과과정 내 동물보호교육의 의무화, 학교폭력예방법 내 동물학대 행위 처리 기준과 원칙 수립 등 동물학대 행위를 저지른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시급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며, 더불어 자라나는 아동, 청소년이 동물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건전한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