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왕십리에서 다친 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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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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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동물자유연대는 왕십리 주민센터 앞에 교통사고를 당해 뒷 다리를 다친 길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근에 사시는 동네주민분에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친 고양이를 발견하고 어디로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잘 몰랐던 시민 분은 가까운 곳에 동물자유연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친 고양이를 찍은 영상과 함께 동물자유연대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영상을 확인한 활동가들은 고양이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하여 현장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화단 안에 있던 어린 고양이는 뒷다리를 못쓸 정도로 심하게 다친 채 벽에 힘겹게 기대어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즉시 고양이를 구조해 협력병원으로 이송시켜 다친 다리를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였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치료받지 못했다면 다친 다리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을 것이며 결국 강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한 해가 바뀔 무렵 겨울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길고양이들에게는 더욱 가혹한 계절입니다.


길고양이들은 매일같이 햇볕 좋은 곳을 찾아 헤매기도 하고, 쓰레기장에 있는 버린 음식물로 주린 배를 채우며 추운 겨울을 견딥니다. 아무리 날렵한 길고양이일지라도 얼어붙은 몸으로 빠르게 지나다니는 차량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기가 쉽습니다. 행여나 다치기라도 한다면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불구가 되거나 동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은 혹독하고 길게만 느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물자유연대는 겨울이 찾아올 때마다 길 위의 고양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긴긴 겨울을 잘 견뎌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애가 탑니다. 이 추운 겨울 길고양이들이 여러분들의 곁에 다가와 몸을 녹이려 한다면 잠시 동안 만이라도 몸을 녹일 수 있도록 곁을 내어주시는 배려를 보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