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동물학대] "동물판 N번방" 사건, 처벌에 불복한 고어전문방장 엄벌 촉구 탄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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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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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소위 ‘고양이 N번방’ 사건으로 불리며 온 국민을 공분케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 고어전문방 가담자가 오는 8월 2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사건을 인지한 뒤 증거물을 확보해 1월 8일 성동경찰서에 사건을 고발하였고, 그 뒤 반년 넘게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왔습니다. 마침내 정식 재판을 앞두고 동물자유연대는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탄원 서명 운동을 시작합니다. 



그들은 익명을 방패 삼아 누구도 자신을 처벌할 수 없다며 사회를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느릴지언정 쉼없이 변해왔습니다. 그들의 추악한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자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청원에 동참했고, 정부가 나서 사건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더불어 동물학대 정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사건을 관할한 성동경찰서는 채팅방 참가자 뿐 아니라 대화방에서 이미 나간 사람들까지 포함, 80여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실제 동물학대 혐의가 확인된 세 명을 찾아냈고, 이번에 그 중 한 명이 정식 재판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저 ‘인간이 아닌 동물을 대상으로 한 범죄’로만 다뤄서는 안됩니다. 채팅방에서 오간 대화는 비단 동물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몸을 칼로 찌르고 자르는 영상을 오락거리처럼 공유하고, 자신을 연쇄살인범에 빗대며 강간을 하고 싶다고 떠들어댔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판결은 온라인 상에서 점점 더 심각해져가는 길고양이 혐오 정서와 그로 인한 학대 사건에까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재판이 경각심을 주지 못할 만큼 가볍게 끝나버린다면 그들은 어디선가 또 다시 사법부와 시민들을 조롱하며 같은 행태를 반복할지 모릅니다. 


그 안에 숨어들었던 80여명의 사람들 중 법의 심판대 위에 선 자는 고작 세 명 뿐. 그러나 이번 재판의 의미는 단지 그 세명에게 벌을 주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대화방 안에서 함께 혐오 발언을 나누고 확산시키던 비겁한 자들은 이번 판결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법의 심판을 받는 이는 세 명 뿐이지만, 이 판결은 대화방에 속해 있던 80여명, 더 나아가 온라인 세상에서 이름을 감추고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일삼는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긴 장소에서 스스로가 마치 강한 존재나 되는 것처럼 으스대던 이들의 실체는 고작 ‘강약약강’의 전형적인 유형, 동물학대범일 뿐입니다. 이 같은 치졸한 무리에게 승리의 기분을 안겨주지 않는 것, 약자를 괴롭히며 존재의 이유를 찾고자 하는 짓은 그저 졸렬하고 하찮은 패배자의 작태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번 재판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며, 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내가 아닌 다른 이의 생명까지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반대로 타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이들은 우리 사회를 혼탁하게 만듭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고양이 N번방’ 재판이 우리 사회를 정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의 가담자들이 제대로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재판이 사소하게 다루어지지 않도록, 끝간 데 모르고 날뛰는 동물혐오자들을 멈춰 세울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도록 많은 분들의 서명을 부탁 드립니다. 


 탄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