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9일(토)에 동물자유연대는 곰벤져스 여러분과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현장활동에 앞서 사육곰 문제와 행동풍부화 활동에 대해 보다 이해하고자 진행된 세미나에는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활동가이자, 청주동물원 수의사인 최태규 수의사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사육곰의 오늘과 내일", "가두어 기르는 야생동물에게 필요한 것" 두가지 내용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사육곰 문제의 경과와 현재 곰들이 처한 현실, 특히 곰들이 살고 있는 환경의 문제점과 사육곰과 같이 가두어 기르는 야생동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가두어 기르는 동물에게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대답이 있겠지만 최태규 수의사님의 말을 빌리자면 ‘동물의 시간을 빨리 가게 해주는 것’이라 합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집중할 때,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때를 생각해보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다고 표현하죠. 별다른 흥밋거리 없이 멈추어진 시간을 살고 있는 동물들에게는 이처럼 시간을 빨리 흐르게 도와줄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행동풍부화입니다.
이 날 강의는 사육곰뿐 아니라 인간의 논리 하에 가두어 기르는 모든 야생동물의 복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우리는 동물의 입장에서, 그들이 자연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가를 고민하고 가능한 비슷한 환경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이기심으로 인해 갇혀 지내는 동물들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왜 행동풍부화가 필요한지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이번 곰벤져스 활동이 너무나도 기대 됩니다.”
“일회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미나 이후 곰벤져스 여러분께서 소중한 감상을 남겨주셨는데요. 사육곰 문제와 가두어 기르는 야생동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심도있고 진정성 있게 현장활동에 함께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곰벤져스 행동풍부화 연구소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