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지속적인 학대로 인해 전신이 골절된 강아지

반려동물

[구조] 지속적인 학대로 인해 전신이 골절된 강아지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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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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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사진 - 병원에 입원한 피학대 강아지>

 

철원에서 학대가 의심되는 강아지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자는 직장 슈퍼에서 상태가 안좋은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강아지에 대해서 물으니 슈퍼 주인은 본인의 개인데 누구한테 맞은 같다고 답했습니다. 제보자는 주인의 동의를 얻고 강아지를 동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병원에서 전신의 15 이상이 골절됐었거나, 골절돼 있는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외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제보자는 동물자유연대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피학대 강아지 진료 소견과 골절 사진>

 

동물자유연대를 후원하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검진을 받은 강아지의 상태는 처참했습니다. 다리, 갈비뼈, 꼬리뼈, 발가락 등등 전신 곳곳의 뼈가 부러졌었거나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개의 발의 발가락이 골절돼 있고 발은 발가락 4개가 부러져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같은 시기가 아닌 최소 이상에 걸쳐 지속적으로 뼈들이 부러졌다는 사실입니다. 강아지는 치료 후에도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한산한 시골 동네였습니다. 인근에 현장을 비추는 CCTV 없고, 학대를 목격한 사람도 없는지라 누가 언제 학대를 것인지 밝혀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관과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들이 다녀간 사실이 주민들에게 회자되어 학대자에게 경고의 의미가 전달되기를 기대하며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피학대 강아지가 살던 곳에는 어미 마리와 강아지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현장은 2차선 도롯가에 위치했고, 담장없이 주변에 노출된 곳입니다. 현장에서 살고 있는 개들이 언제 학대의 대상이 될지 없습니다. 게다가 사육 환경은 매우 열악했고,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보호자인 슈퍼 주인을 설득해서 개들을 전부 데리고 왔습니다.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하기 동물병원에 입원한 마리의 개들은 다행히 건강상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도롯가의 열악한 환경에서 짧은 줄에 묶인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고, 학대 당하던 개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전신이 골절된 강아지가 무사히 회복되고, 함께 살던 마리가 따뜻한 가족을 만나 행복한 견생역전을 이루기를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