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개식용 철폐]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 말복 대집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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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식용 철폐]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 말복 대집회 후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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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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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1일 일요일 말복,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대집회가 있었습니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이번 집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식용 종식을 염원하며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과 80여 동물단체가 함께 했습니다. 이 더위에도 뜨거운 철장 안에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고통받는 개들이 떠올라 개식용 종식을 위한 저희의 함성은 멈출 수 없었습니다.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제정의 촉구와 동물 학대범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하며, 하루 빨리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길 희망하는 우리의 마음은 말복의 더위보다도 더욱 뜨거웠습니다.




이날 집회는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이상돈 국회의원님의 연설과 성명서 낭독 등 다양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말복의 더위를 개고기 대신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로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수박을 잘라 시민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또한, 희생된 개들을 위한 가수 조우림 님의 노래와 태평소 연주가 이미선 님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공연 이후 청와대를 향한 거리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광화문에서 경복궁을 지나, 주변 시민들을 넘어 청와대까지 들릴만큼 개식용의 부당함과 개·고양이 도살 금지법에 대한 지지와 통과를 간절히 호소하며, 한 목소리로 '개식용 반대! 개도살 반대!' 구호를 외치며 전진했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땀이 흐르고 걷는 것조차 힘겨웠지만, 이 더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의 고통을 받으며 죽어가는 개들을 위해 끝까지 목소리 높여 나아갔습니다. 함께한 행진 끝에, 청와대에 이날 발표한 성명서와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말복 대집회를 가득 채운 우리들의 열망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개식용 종식이 이루어져 더 이상 복날 집회가 필요하지 않을 그 날을 간절히 바랍니다. 일명 전국 3대 개시장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구 칠성 개시장도 조속히 철폐되어, 개식용 종식의 미래가 조금이라도 앞당겨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원합니다. 개식용 문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그날까지, 동물자유연대는 지치지 않고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