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이어온 동물자유연대의 유기동물 고통사 방지 활동을 기억하시나요?
'자연사'라는 통계에 가려져 제대로 검사나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보호소에서 '고통사'로 생을 마감하는 유기동물의 현실을 알리고자 시작된 활동인데요😡 동물자유연대는 전국 222개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 전수 조사를 진행하여 내부 현황을 면밀히 조사, 분석했으며 그중 심각한 환경의 보호소 일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입소 시 기본이 되는 육안검사조차 진행하지 않거나, 치료가 필요한 유기동물을 방치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전염병 의심 개체가 다른 개체와 같은 케이지에서 생활하고,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사체를 아무 조치 없이 버려두는 현장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라 칭하기 부끄러운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유기동물을 위한 치료비 예산이 별도 책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대다수 지자체는 예산을 '유기동물보호관리비'로 뭉뚱그려 책정하기 있기 때문에 굳이 치료비로 예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동물자유연대는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고 보호소에 머무는 13만 유기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자 개선이 시급한 일부 지자체를 선정, 지자체 유기동물 치료비 예산 확보를 위해 힘차게 뛰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조사 당시 관리 환경이 열악하고 위생 상태가 부실했던 인천광역시에도 유기동물 치료비 예산 확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농축산유통과 동물보호팀, 인천시의회와 면담을 마련하며 인천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 현실과 치료비 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치료비 예산 확보 요구에 대해 인천시의회는 그 필요성에 충분한 공감과 긍정적 반응을 표했습니다. 인천시청에서 동물자유연대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인천 지역 10개 지자체 🔶연간 약 7,000여 마리 유기동물의 치료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집행부, 담당 부서 등 관련 부서의 협력과 결단이 필요한 현실적 문제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동물자유연대는 인천시청이 7천 여 유기동물의 고통을 경감하고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릴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조금 더디지만, 전 지역 유기동물의 치료비 예산이 확보되는 그 날까지! 동물자유연대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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