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교육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에요!” 과천정보과학도서관 동물보호교육 후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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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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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은 동물보호 교육을 하기 위해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독서교실 담당이신 사서분께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교육을 요청받고,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과천정보과학도서관 독서교실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이번에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에서 동물보호 교육을 계획하셨다고 합니다.


여러 여건상 단체에서 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체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에 충분히 공감하기에 여력이 되는대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사실 가장 효과적인 동물보호 방안이자 사회 전반에 걸쳐 동물권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번 교육은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에요!”라는 주제로, 펫숍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의 생산-판매-소비 과정을 알아보고, 반려동물 유기 문제에 대해 조명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필요한 마음가짐과 책임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마트나 펫숍에서 쉽게 사고파는 행태와 장난감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팔리는 과정을 빗대어 반려동물은 물건이나 장난감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학생들은 번식에 이용되는 동물의 모습을 보며 함께 아픔에 공감했고, 펫숍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모여 있어 처음에는 서먹했던 자리였지만, 동물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모인 학생들이라서 그런지 금세 친해져서 의견을 서로 내놓으며 옆에 있는 친구를 키우고 싶다는 등의 장난을 치기도 하였습니다.

반려동물 유기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고, 유기를 줄이기 위해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을 때에는 모두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어린 학생들도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반면 정작 많은 어른들은 동물을 충동적으로 데려와 매년 10만 마리 넘는 동물을 버리고 있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이 친구들이 지금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자라난다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포스트잇에 간단하게 소감을 적어주었는데요.
자신의 반려동물을 더 소중히 돌보아 주겠다는 친구, 입양한 동물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 끝까지 책임을 질 거라는 친구, 번식장에 있는 동물들이 힘들게 살고 있으니 펫샵을 이용하지 않을 거라는 친구 등 여러 학생이 귀엽고 다양한 동물보호에 대한 의견을 써주었습니다. 교육을 듣고, 새롭게 느낀 점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니 활동가로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끝까지 수업을 잘 따라와 준 학생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기원하며, 동물자유연대는 우리 사회에 건강한 동물보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