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 동기, 방법 등을 살펴볼 때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박탈한 것에는 정당한 이유가 없었으며, 피고인의 생명 경시적 성향을 보아 재범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어제(18일)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1심 재판부의 판결이 부당하게 낮아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8월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은 오늘 실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피고인에 의해 고통스럽게 죽은 동물들을 생각하면 이 또한 아쉽지만, 무죄판결과 다름 없었던 1심 판결에 비하면 무거운 판결임은 분명합니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고 오늘 실형이 선고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무거운 소식에도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피고인의 처벌을 촉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