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동물자유연대가 최초로 공론화하여 국민청원 20만 동의까지 받았던 ‘방송촬영시 동물보호 대책 마련’에 대하여 드디어 정부가 공식적인 답변을 발표해 공유드립니다.
해당 청원은 지난 1월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말을 강제로 넘어뜨리는 연출을 하여 결국 말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에서 촉발되었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이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국민 청원을 시작하였고, 20만 명 넘는 국민들의 동의를 받아 정부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방송 관계 부처와 동물보호단체 등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
🔸 협의체 논의 결과와 외국 사례 분석, 연구용역 등을 통해 촬영현장에서 지켜야할 동물보호 기본 원칙과 준수 사항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상반기 중 마련
🔸 동물보호 가이드라인이 방송 현장에서 제대로 준수되고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약속
아직 가이드라인 제작과 방송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이 답변의 주를 이루지만, 정부에서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이 모든 변화가 국민청원에 함께 동참해주신 시민 분들로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국민청원에 참여해 주신 모든 시민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동물자유연대는 협의체에 참여해 동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동시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동물들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만약 방송에서 동물학대로 보이는 장면을 시청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제보해주세요. 늘 그랬듯 동물자유연대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