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는 백구를 구조해달라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도착해 살펴본 백구는 이미 동네의 인기스타였는데요, "해피"라고 불리며 따로 밥을 챙겨주는 분들의 모임도 있었습니다.
사람을 경계하면서도 산책나온 반려견들에게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인사하는 성격 좋은 해피의 모습에 매료된 주민들이 많아져 자연스레 모임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해피로 인한 민원이 증가하고, 지자체에서도 수차례 포획 시도를 했다고 합니다. 경계심이 높아진 해피는 점점 차들이 다니는 도로 근처로 다니기 시작했고
그 모습에 혹시나 사고를 당할까 너도나도 해피를 입양하겠다며 나서주었다고 합니다.
여러 번 반복된 포획 시도 때문이었는지 포획틀에 대한 경계가 굉장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던 찰나에 해피의 구조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접한 주민분들이 나서주었습니다.
해피와 친하게 지내던 반려견들과 함께 현장에 나와 차례로 포획틀 안으로 들어가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 후 돌아갔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해피는 주변이 조용해지자, 고민 없이 포획틀 안으로 들어갔고 안전하게 구조 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마친 해피는 건강 상에 큰 문제가 없어 곧바로 입양처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해피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빌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