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Companion Animals
바람직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동물학대 사건대응, 피학대 동물 구조 및 보호, 유기동물재입양, 개식용금지, 길고양이와 공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제도 정비 및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식용 철폐] '이제 그만 잡수시개', STOP IT 2017 현장을 소개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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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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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IT 2017이 개최된 서울광장>
지난 7월 9일 동물자유연대,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유관단체 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STOP IT 2017이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3,000여명의 시민이 서울광장에서 개식용 반대를 외쳤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 개의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등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개회선언 중인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개막식 무대에 오른 동물보호단체, 국회의원, 수의사협회>
개막식은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뮤지션 배다해씨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개회사에서 대화를 통해 개식용을 단계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일부에서는 개식용이 문화라고 이야기 하지만 문화는 항상 변하며 사회는 변화하고 있는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서 한정애 국회의원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또한 동물보호명예지킴이로 위촉된 이정미 국회의원은 개농장주들의 생존권도 보호받으면서 개농장 폐쇄방안이 무엇인지 동물보호단체와 육견협회, 정부와 국회가 머리를 맞대어 길을 찾아 나갈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시민사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철장 속의 개들을 풀어주는 세레머니>
다음으로는 철장에 갇힌 개들을 풀어주는 오프닝 세레머니가 있었습니다. 풀려난 개들의 기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개식용 반대를 염원하는 메세지와 함께 진행된 거리행진>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분 동안 서울광장에서 출발하여 청계광장, 을지로입구를 지나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약 700여명의 시민들이 마칭밴드를 선두로 ‘동물보호법을 강화하라’, ‘개식용을 철폐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하였습니다. 개식용 반대 그리고 동물보호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외침이 이 땅의 고통받는 동물들을 구하는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농장동물, 길고양이, 개식용 금지 등 다양한 리플렛을 배포 중인 동물자유연대 부스>
<개농장 개들에게 응원메시지를 작성하는 시민의 모습>
<개농장 배경을 가득 덮은 시민들의 응원메시지>
동물자유연대 부스에서는 작년 여름 기장의 개농장에서 구조된 리카와 누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지금도 후미진 개농장에서 고통받는 개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작성하여 개농장 배경을 덮어주는 시민들의 모습입니다. ''너희들을 구해주려 애쓰고 있어, 조금만 힘내'', ''반려동물과 너희들은 다르지 않아'' 등 활동가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문구들도 눈에 띄었답니다.
<40여개의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대학교 동물동아리 부스 체험이 진행되는 모습>
<돌고래 해방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든 시민>
<공장식 축산 철폐를 요구하는 서명>
<잔인한 동물학대 제품인 샥스핀 금지 운동>
<개철장에 들어가보는 시민>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을 따라 40여개의 동물보호단체, 수의사회, 대학교동물동아리 등의 부스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개식용을 반대하는 단체들뿐만 아니라 불법포획되어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캠페인을 펼치는 핫핑크돌핀스와 탈핵반대 운동을 주도하는 녹색당, 생명이 아닌 고기로 취급 받는 농장동물들의 복지를 요구하는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부스도 이 날 함께 하였습니다.
<개농장의 환경을 가상현실로 체험하는 개농장 VR 체험부스>
이 날 가장 인기있었던 부스는 개농장 VR 체험이었습니다. 가상현실을 통해 내가 실제로 도살을 기다리는 개농장의 개라면 어떤 심정인지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뜬장에 갇혀 음식물쓰레기만 먹으며 다른 친구들이 잔인하게 끌려 나가는 것을 보아야만 하는 개들의 고통에 공감해 주었으며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시민들이 개식용 금지를 외쳐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바디페인팅을 받은 어린이들의 모습>
<개식용 반대를 염원하는 시민사회가 집결되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막고자 하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개식용 금지는 더 이상 소수의 외침이 아닌 우리 사회가 변화해야 함을 말해주는 커다란 목소리입니다. 오랜 세월 우리 인간의 친구로 살아온 개들이 더 이상 고통 속에서 눈물 흘리지 않도록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에 변함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에서 개식용이 완전히 사라지는 그 날까지 시민 여러분들도 소리 높여 외쳐주세요. “개식용 이제 그만!”
댓글
이승숙 2017-07-17 09:05 | 삭제
반려견을 드시는 인면수심의 수치심을 종식하는 그날이 빨리 도래하기를 간절히 염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