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참여요청] 중, 고교 수학여행 중 퍼시픽랜드 관람을 자제하도록 학교에 요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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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요청] 중, 고교 수학여행 중 퍼시픽랜드 관람을 자제하도록 학교에 요청해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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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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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랜드 수학여행 건의문_20130415.pdf

퍼시픽랜드 돌고래들은 쇼를 하지 않을 때는 욕조만한 크기의 보관 수조에 갇혀 있습니다- 사진제공:핫핑크돌핀스

 

불법포획한 남방큰돌고래들을 쇼에 이용해오다 몰수형 처벌을 받은 퍼시픽랜드는 이미 일본에서 돌고래들을 수입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교육부에 퍼시픽랜드의 불법행위 사실을 알리고 관할 학교에 제주도 수학여행 시 관람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행정기관이라는 특성 상 처벌을 받기는 했지만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고 운영을 계속하는 업체에 대해 관람 자제 권고 조치를 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 학습뿐 아니라 인성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교육기관에서 이런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의무를 다하지 않는 점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2010년 통계를 확인하니 서울에 소재하는 고등학교의 반 이상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통계자료에는 관람한 시설이 명시돼 있지 않아 몇 개의 학교가 퍼시픽랜드를 방문했는지 추정하긴 어렵지만, 수학여행을 주선한 여행사들 중 다수가 퍼시픽랜드 방문을 포함한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봐서 상당히 많은 수의 학교가 관람했고, 관람할 예정이라고 판단됩니다.

 

본인이 중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또는 학부모이신 분, 혹은 주위에 학교에 소속되었거나 관련된 지인이 있으시다면 첨부된 건의문을 학교장에게 발송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학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동네에 소재하는 학교나 모교에 우편으로 발송해주셔도 됩니다. 직접 전달하기가 어려우시면 우편으로 보내주세요. 다른 분들의 서명을 모아 제출하신다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퍼시픽랜드의 공연은 돌고래 쇼 외에도 원숭이, 바다코끼리 등 야생동물에게 선정적인 의상을 입히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행위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런 비교육적이고 반생명적인 내용을 반강제적으로 비용까지 지불해가며 우리의 미래 세대들이 경험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국민이,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정부기관과 산업계의 잘못된 행보를 바로잡는 선례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의문 내용은 자유롭게 수정하셔서 작성해 주세요. 더 자세한 문의나 법원 판결문 등 함께 첨부할 자료 요청은 정책기획국에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hjl@animal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