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참여요청] 경북 영천 '잔인한 개학대 사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주세요!

사랑방

[참여요청] 경북 영천 '잔인한 개학대 사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주세요!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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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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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7월7일 경북 영천 소재 주택에서 누군가 막대기로 개를 때려 의식을 잃게 한 뒤 올무에 목을 걸어서 끌고 갔다는 제보에 따라 경북 영천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소극적인 자세로 수사를 끌던 경찰은 ‘능력부족’을 이유로 학대 피의자 확인도 못한 채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부실수사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공무원 A가 전화로 누군가에게 개의 처분을 요청 한 걸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파악된 만큼 통신기록영장 등을 청구해 통화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수사 지휘 검찰의 의견도 구하지 않은 채 ‘영장발부가 어렵다’는 자의적 판단만으로 영장청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또 동물자유연대가 보강수사를 요청했음에도 “능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못 찾겠으니 이대로 사건을 종결하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9월18일 경북지방경찰청 수사이의조사팀에 수사이의를 신청했습니다.

반복되는 동물학대사건에 대한 경찰의 미숙한 대응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되었으며, 경찰청은 후속조치로 ‘동물학대범 수사매뉴얼’ 을 발간하고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영천경찰서는 부끄러움 없이 무능력을 스스로 자랑하며, 동물학대 사건을 종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 역시 민원에 대해 공적인 방법이 아닌 사적인 방법으로 개를 처분 한 걸로 추정되는 등 이번 사건은 동물을 그리고 동물학대를 대하는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동물학대와 부실한 대응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아서 경북 영천경찰서와 경북지방경찰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