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가 예정되어 빈집만 남은 재개발 지역에서 구조된 9마리의 개들 중 7마리가 온센터에 입소하였습니다. 구조된 동물은 성견 2마리와 새끼 7마리로 부견, 모견, 그리고 새끼들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은 협력병원에서 기본 검진을 받았고, 큰 이상이 없는 새끼 7마리 먼저 온센터로 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센터에서 혈변이 확인되어 다시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마리에게서 파보 바이러스 감염이, 1마리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7마리가 모두 붙어서 생활하였고, 감염 확산이 우려되어 현재 새끼들을 모두 격리해 보호하며 계속해서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친구들은 보다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판단되어 협력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성견 2마리는 협력병원 입원하여 기본 검진을 진행하였는데 1마리는 심장 사상충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행히 심장 사상충이 많이 진행된 것은 아니어 치료만 잘 견디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힘겹게 살아가던 동물들의 삶이 활짝 핀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라며 무지개, 활짝, 레드, 오렌지, 옐로우, 그린, 블루, 네이비, 퍼플이라는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힘겨운 시간을 끝내고 새 삶을 시작한 이들이 부디 병들로부터 잘 버텨내어 가족이라는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