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된 채 돌아다니던 ‘옹심이’가 온캣에 입주했습니다. 구조 당시에 옹심이의 상태는 생명이 위급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탈장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버려 장기 일부가 괴사까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응급수술에 급히 들어갔지만 컨디션마저 좋지 않았던 옹심이는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옹심이 구조 사연 보러가기)
다행히 옹심이는 역경을 이겨내어 회복실에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회복한 옹심이지만, 장기의 상당 부분을 잃어 길생활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옹심이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옹심이는 온캣에서 새로운 삶과 더불어 사람을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옹심이는 겁이 무척 많습니다. 탈장된 몸으로 겪었던 고통이 번번이 떠올라 모든 용기를 앗아가나 봅니다. 부디 온캣에서 지내면서 괴로웠던 기억은 훌훌히 털어버리고 굳센 용기가 옹심이에게 가득히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잔뜩 겁먹은 마음이 이름처럼 동그랗고 딴딴해질 수 있도록, 옹심이의 새로운 삶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