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의 그늘에서 멈춰있던 '새로이'가 입주했습니다.
새로이는 잔뜩 불어난 털에 휘감긴 채 사람을 반겼습니다. 보호자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방치된 새로이는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잔뜩 엉겨붙은 털은 새로이를 곧 삼킬 듯 했습니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시야 뒤로, 사람을 향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한 새로이의 몸짓은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온센터에 도착한 새로이는 두터운 이불같은 털을 천천히 깎아나갔습니다. 털 안으로 자리해있는 새로이의 얼굴이 드러난 순간, 새로이의 반짝거리는 두 눈이 보였습니다.
이제 새로이는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편안한 표정을 짓습니다. 불편하고 힘든 시간이 아닌, 즐거움을 쌓아갈 새로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나날을 응원하기 위해 지은 이름, '새로이'! 새로이의 새로운 삶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