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컴컴한 주차타워에 새끼 고양이가 고립되어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살던 새끼 고양이가 차 안에 숨어 있다가 주차타워로 들어가 고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포획틀을 설치해 구조를 시작한 지 몇 시간 후, 다행히 새끼 고양이는 포획틀 안으로 들어와 주었습니다. 포획틀에 묶어둔 밧줄을 조심스레 잡아당겨 주차타워 지하에서 지상으로 새끼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하였습니다.
동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해 보니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미래만 네 앞에 가득할거야’란 의미로 ‘트윙클’이란 이름을 선물받고 온센터 파주에 입소하는 날, 트윙클은 조그마한 소리만 들려도 숨을 만큼 조심성이 많은 새끼고양이였습니다.
조금씩 얼굴을 내밀고 기웃거리다가 후다닥 다시 들어가던 귀여운 트윙클은 이제 사람이 들어가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 그릉그릉 소리를 낼 정도로 온센터 생활에 적응을 했습니다. 또래 친구 ‘장수’랑 즐겁게 놀면서 사회성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보호소 생활에 적응하는 트윙클을 보며 안심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조심성이 많은 트윙클이 보호소를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보호소가 트윙클의 집이 아닌 그저 잠시 지나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트윙클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어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사랑스러운 새끼 고양이 트윙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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