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입양] 푸딩이는 오늘도 빙글빙글 돕니다.

온 이야기

[입양] 푸딩이는 오늘도 빙글빙글 돕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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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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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센터 동물들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입양공고를 만들고 홍보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면, 자연스레 수많은 동물 중 조금이라도 더 입양을 잘 갈만한 친구를 찾게 됩니다. 보통 어리거나 아픈 곳이 없거나, 애교가 많은 친구를 선택하곤 하죠. 동물을 위하는 일이 효율을 좇는 업무가 되어버리는 순간입니다.

문득 이런 순간을 마주하게 되면 아차 싶은 마음과 함께 커다란 죄책감이 몰려듭니다. 보호소 안에서 평생 가족만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의 목소리가 되어주지는 못할망정, 마음속으로 동물들을 입양 갈만한 동물과 입양 가기 힘든 동물로 분류해버렸으니 말이죠.

사실 푸딩이도 아픈 곳이 있다는 이유로 입양 가기 힘든 동물로 분류했던 친구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푸딩이의 이름을 부르고 푸딩이가 한달음에 달려와 품에 와락 안기는 순간, 그리고 푸딩이의 행복해하는 눈을 마주한 그 순간 지금껏 해왔던 모든 생각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고는 단 한 가지 생각만이 머릿속에 떠올랐죠. “너무나 사랑스럽다.”

활동가의 어리석은 생각을 한순간에 날려버린 푸딩이의 이 사랑스러움이 부디 어딘가에 있을 푸딩이의 가족이 될 분들에게 가 닿기를 바랍니다. 동그란 세상에 갇힌 푸딩이에게 다양한 모양의 세상을 알려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 푸딩이 입양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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