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을 맞이하며 온센터 활동가들이 뜻깊은 일을 했습니다.
🧡온센터 활동가들끼리 꾸준히 돈을 모아 2021년, 총 200만 원의 기부를 진행했답니다!🧡
온센터는 2015년부터 전체 활동가들이 한마음으로 기금을 마련해 매해 사설보호소에 기부해 왔습니다.
매년 두 군데의 사설보호소를 선정해 100만원 이상의 기부를 진행했는데요, 특별히 2017년에는 대형견들을 위한 온센터 신관건립에 100만원, 2020년에는 비글구조네트워크에 환희, 차코, 쪼이(구월이), 베이비 치료비 후원으로 1,290,900원을 기부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조금 더 많은 금액을 후원하고자 활동가들끼리 아.나.바.다 마켓을 열었습니다. 서로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필요한 사람이 구매를 하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를 하기로 한 것인데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좋고, 또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전달되니 온센터 활동가 전원이 아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온센터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석보호소는 직접 방문하여 소장님께 인사 드리고 후원 물품과 후원금 5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 보호소들이 그렇듯 마석 보호소 역시 인력이 부족합니다. 다행히 많은 봉사자분들 덕에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하지만, 나이 많은 소장님께서 혼자서 48마리 동물들의 매일을 지키는 일이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마음이 많이 쓰였습니다. 가져온 후원 물품을 창고에 잘 정리하고 잠시 동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킁킁, 어디서 왔어요?"
"킁킁, 만나서 반가워요!"
"냥냥, 다정하게 대해줘서 고마워요!"
활동가를 좇는 순수한 눈길에 마음을 부여잡고 동물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애정이 가득 담긴 이름표에 마음이 한 번 쿵
좁은 틈으로 애정을 바라는 촉촉한 코에 또 한 번 쿵쿵
많은 모습들이 온센터와 닮아 있어 마음이 정신 없이 흔들렸습니다. 이 많은 동물들이 무슨 사연으로 이곳에 모였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울 것 같은 마음을 꾹 삼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온센터로 돌아오는 길 활동가들은 내내 동물 이야기만 했습니다. 보호소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 모두 가족을 만나는 날이 꼭 오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우리를 환히 맞아주었던 라니야, 다음에는 입양 후기로 만나자!"
온센터 활동가들이 마석보호소에 전달한 금액은 애플이의 휠체어가 되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팔아 생긴 수익금이 누군가의 다리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작은 마음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혹시 후원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꼭 큰 금액부터 후원을 시작해야 의미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온센터 활동가들처럼 기부를 시작해보세요!
후원을 고민하셨다면, 편한 마음으로 후원자로서 첫걸음을 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모여 동물들의 집이 되고 가족이 됩니다. 동물들의 세상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마음으로 함께해주세요!
딩동파파 2022-02-09 08:46 | 삭제
이 추위에 센터 일만으로도 보통 힘든게 아닐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응원하고 칭찬합니다. 자랑할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