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0년의 끝자락이 되었습니다. 매해 연말은 늘 시끌벅적했던 것 같은데 올해 연말 분위기는 참 조용합니다. 늘 사람이 붐비던 거리는 텅텅 비었고 또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길 바라며 진행하던 입양행사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기다리는 친구들을 만나러 오는 많은 분 덕에 행사 때마다 북적이던 온센터가 한 해 동안 조용했던 걸 생각하니 예전의 일상이 더 그립습니다.
온센터 친구들에게 보호소가 아닌 '집'이 필요합니다. 동물들의 시선은 늘 활동가들에게 머물러있지만, 줄 수 있는 사랑은 한정적입니다. 온센터에서 몸의 상처는 치료했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시간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줄 가족이 있어야 합니다.
고양이 친구들의 입양은 쉽지 않습니다. 위험해 처한 길고양이를 구조하여 가족으로 맞이하는 분들도 많고, 또 합사가 어려워 둘째, 셋째를 들이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탓에 고양이 친구들은 늘 기다림이란 그림자를 달고 살지만, 밝은 모습으로 활동가의 옆구리에 털을 비비며 오늘도 가족을 기다립니다.
하하와 썸머는 긴 기다림의 시간 속 서로의 유일한 위로가 되어 지냅니다. 현재 포화상태인 온센터의 묘사, 좁은 공간에서조차 늘 서로의 옆자리를 차지하는 하하와 썸머가 가족을 만나 넓고 새로운 세상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하하와 썸머가 기적처럼 가족의 품이라는 선물을 받게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휴대폰 속에 두 친구의 모습을 담아주세요!
▲ 아이폰
▲ 갤럭시
배경화면 사용 방법
1. '메리 하하썸머스마스'를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설정한다.
2. 휴대폰을 볼 때마다 하하와 썸머가 가족과 함께 따뜻한 이불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리며 두 친구를 응원한다.
3. 주변에서 '어, 이 고양이 친구들은 누구야?'라고 묻는다면,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하는 하하와 썸머라는 친구야!' 라고 대답한다.
4. 주변 사람들에게 배경화면을 보내며 반려동물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를 외친다.
배경화면 사용 방법, 참 쉽죠? 많이 많이 사용해주시고, 온센터 동물 친구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이 많이 홍보해주세요!
* 본 이미지는 출처 표기 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나 상업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지용호 2020-12-23 01:47 | 삭제
여기에 댓글 남겨서 죄송한데 2021 달력은 더이상 구매할 수 없는건가요-?!ㅠ 문의를 어디다 남겨야 할지 몰라 부득이 이곳에 남깁니다_ 양해부탁드리며 회원들의 Q&A가 좀 더 눈에 띄게 있었으면 좋겠네요ㅠ ㅎ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