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꼬는 품에 안기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쪼꼬가 사람 품을 얼마나 좋아하냐고요?
▼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 (좌)5년 전 쪼꼬 모습 / (우)쪼꼬 현재 모습 ▲
쪼꼬의 보호소 생활, 어느덧 9년째입니다. 쪼꼬에게도 아주 어릴 적 가족이 있었습니다. 쪼꼬네 가족은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어린 쪼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쪼꼬는 그저 ‘호기심’이자 귀여운 ‘장난감’일 뿐이었습니다. 어린 개의 에너지와 활발함을 감당하기 힘들어했고, 쪼꼬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 다리를 다치자 치료비가 부담된다는 이유로 쪼꼬를 포기했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쪼꼬는 그렇게 가족의 성가신 짐인 듯 버려졌습니다.
쪼꼬는 입소 당시부터 영리하고 활발한 푸들답게 무척 밝은 성격이었습니다. 보호소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어느덧 9살의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에너지가 넘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고 산책도 잘합니다. 외부 산책을 나가는 날이면 쪼꼬는 지치지 않는 무한 체력을 보여준답니다!
어쩌면 활동량이 많은 쪼꼬에게 보호소 생활은 지루한 나날의 연속일지도 모릅니다. 쪼꼬는 동그란 쿠션과 장난감 공에 큰 애착을 가집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해소가 안돼서 일까요? 쿠션에 마운팅하는 집착적인 습관이 생겼고, 안전을 위해 쪼꼬가 좋아하는 쿠션을 방 안에 두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활동가들은 쪼꼬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많은 동물들 사이에서 쪼꼬 한 마리에게 줄 수 있는 관심과 애정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 활동가의 품에 안기려 안간힘을 쓰는 쪼꼬 ▲
▲ 견사를 나가려는 활동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쪼꼬 ▲
쪼꼬는 어릴 때나 지금이나 에너지 넘치는 건 똑같지만, 하나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이제 쪼꼬는 사람에게 더 매달리고 의지하고 싶어 합니다. 쪼꼬는 사람 품에 안기고 싶어 안간힘을 씁니다. 품에서 잠시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온몸으로 자기를 봐달라며 표현합니다.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지만 덩치가 큰 푸들이라는 이유로 입양의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가족에게 부담의 존재였던 잠깐 동안의 가정 생활과 보호소 생활이 전부인 쪼꼬가 가족의 사랑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에너지 넘치는 쪼꼬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쪼꼬가 9년간의 보호소 생활을 끝내고 가족의 품에서 여생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순간의 호기심이 아닌
사랑으로 쪼꼬와 함께해주세요.
쪼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받기 딱 좋은 나인데!> 에세이 보러가기
(클릭하시면 입양신청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클릭하시면 결연후원 페이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