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위탁보호] 외부 위탁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온 이야기

[위탁보호] 외부 위탁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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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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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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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에서 구조된 수염이 멋있는 '타치'


지난 7월 31일, 동물들의 심장사상충 예방약 급여와 친구들의 개별 프로필 부착을 위해 위탁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동물은 많고 구조하여 보호할 수 있는 동물의 수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온센터의 보호 공간은 이미 동물들로 가득 찼고 어쩔 수 없이 구조한 동물들 중 일부는 외부 위탁보호소의 손길을 빌려 보호하고 있습니다. 온센터에 있는 동물들이 입양을 가게 되어 빈자리가 생기면 사람의 손길이 더 필요한 친구들 순서대로 입소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위탁 보호소 친구들, 활동가들을 알아볼지 긴장되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반야월에서 구조된 '반월이'



반야월에서 구조된 '봉산이'

뭐... 특별히 알아보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건 저번에 만났을 때보다는 친구들의 성격이 밝아졌습니다! 소심하던 친구들이 간식을 받아먹기도 하고 활동가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챙겨주지 못해 많이 미안한데 용기를 내는 친구들 모습을 보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오남에서 구조된 '순미'


오남에서 구조된 '순둥이'


오남에서 구조된 '순하'


오남에서 구조된 '순수'

오남 저수지에서 구조된 친구들은 구조 당시부터 극도로 소심한 친구들이었는데 이 친구들은 아직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불편해보이는 털을 정리해주고 싶지만, 갑자기 다가가 미용을 하게 되면 사람에게 더 심한 경계를 하게 될까 조심하고 있습니다. 어서 이 친구들과 교감을 하고 답답해 보이는 저 털을 미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을 텐데요.


벌교에서 구조된 '깨봉이'


벌교에서 구조된 '보우'


벌교에서 구조된 '세상이'


벌교에서 구조된 '온화'


고성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도리'

"오늘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혹시 너희도 우리가 반가웠니? 우리는 지금보다 열심히 활동해서 온센터에 있는 친구들을 어서 입양 보내고 금방 너희를 데리러 올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최근 계속되는 장마로 위탁 보호소에서 지내는 친구들의 건강이 매우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위탁 보호소 소장님께서 살뜰히 챙겨주시는 덕에 큰 이상이 있는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길어지는 장마에 위탁 보호소에서 지내는 친구들, 온센터에서 지내는 동물들, 길 위의 동물들 모두가 안전하길 바랍니다.

보다 많은 동물 친구들이 더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 반려동물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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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승미 2020-08-11 13:27 | 삭제

아이들 소식 들어서 너무 기뻐요!
오남 순패밀리 강아지들이 얼른 마음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네요 눈이 안보여 답답할 것 같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