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동물자유연대로 트럭에 매달려 끌려다닌 개와 관련한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학대 행위가 발생한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의 도로입니다. 제보에 따르면 트럭은 약 2km 거리를 빠른 속도로 주행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클랙슨을 울리며 트럭을 뒤따라갔고, 차량을 멈춰 세워 견주에게 “개가 트럭에 매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견주의 답변은 황당했습니다. “알고 있으니 그냥 지나가라”고 말하고는 차에서 내려 개를 트럭 짐칸에 싣고 그 자리를 떠난 것입니다.
제보자가 보내온 영상은 견주의 학대 행위가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견주는 개가 차량을 따라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속도를 내고 있고, 개는 이미 심각한 상해를 입었거나 사망한 듯 미동이 없어 보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를 통해 확보한 증거들을 모아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개가 매달려 있다고 말하자 “알고 있으니 그냥 지나가라”고 말하는 견주의 언행으로 보아, 개가 끌려가고 있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차량을 멈추지 않고 고의로 주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사를 통해 개의 안위가 신속히 확인되어야 할 것이며, 학대 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건을 끝까지 모니터링하며, 추후 진행 상황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